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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ll of Record, 486
Aligned/Transformers Retribution

Chapter 1

by 사랑해/486 2020. 5. 10.

끝없는 벽을 이룬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한 대의 우주선이  유영하고 있었다.

몇 주 동안, 네메시스 호는 은하수의 나선 팔 사이의 만을 건너는 중이었다. 그 여정은 이제 거의 끝에 다다랐다. 앞에 보이는 것은 오리온자리 팔 부분의 가장자리로, 궁수자리의 저 멀리 뒤쪽에 위치했다. 네메시스가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우아하게 미끄러지며 항해할 때, 은폐 시스템은 자동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많은 센서 장치가 거대한 함선의 나선형 선체에 꽃처럼 피어나 다다르는 별들을 스캔하고, 감지한 모든 것을 처리하고, 함교로 발견한 것들을 전송하고 있었다.

함교에선 스타스크림과 사운드웨이브가 결과를 관찰했다. 둘은 조종실에 있는 유일한 디셉티콘이었다. 함선을 표준 수송 모드로 작동시키는 데에는 그리 많은 선원들이 필요하지 않았고, 스타스크림에게 있어 그 사실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만약 무언가를 찾게 된다면, 그는 가장 먼저 알게 되길 원했다. 물론 함선 자체가 그것을 말해 주진 않을 것이었다. 네메시스 호는 오토봇들을 쫓는 과정에서 지속되고 주시할 만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우주선 모드에서 변형될 능력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더 이상 자아를 가지지도 않았다. 나머지 디셉티콘들은 그것을 손실로 여겼지만, 스타스크림은 드디어 이것이 조용해졌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에게 가장 필요하지 않은 것은 자기 자신의 의견을 가진 우주선이었는데, 디셉티콘들 사이의 권력 싸움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메가트론이 그의 쿼터에 박혀 있는 동안, 스타스크림은 후방에서 명령을 내리느니 차라리 전방에서 그것을 지켜볼 것이며, 그보단 차라리 그의 때를 기다릴 작정이었는데, 왜냐하면 패배한 오토봇들을 상대로 필연적인 승리를 거둔 다음에야 그와 그의 주인 사이의 진짜 갈등이 시작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 그는 그의 발밑에 있는 것들을 괴롭히는 데에서 오는 만족감을 즐길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루비색 옵틱을 사운드웨이브에게로 돌려 긴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켰다.

“2차 스캔을 진행해라.”
“즉시 시행하겠다.” 사운드웨이브가 평소의 단조로운 톤으로 대답했다. 스타스크림은 표준 작전 절차를 소리내어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자신이 이 함교의 명령 체계에 있어 두 번째라는 것을 사운드웨이브에게 일깨우기 위해 했다. 그는 할 수 있을 때마다 모두에게 그것을 일깨우는 것을 즐겼다. 사운드웨이브가 메가트론의 충성스러운 종일지도 몰랐으나, 스타스크림에게 있어서 그는 스파이마스터의 기술을 가진, 그의 위치에 과분한jumped-up 통신장교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 또한 순종적이지 않다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스타스크림은 2차 스캔의 결과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많은 스크린이 네메시스가 계를 넘어, 별들을 넘어 탐색을 진행할 때 빛났는데, 그 탐색은 이제 별의 부속 물질들까지 확장되어 있었다. 갈색 소행성, 다 타버린 태양, 떠돌아다니는 행성, 방황하는 운석…

저기야.

“신호를 고정해라!” 스타스크림이 소리쳤다. 사운드웨이브는 이미 돌입해 있었다. 하나의 벽면 전체에 걸린 광각 화면은 시스템을 의문스러운 나선팔 가장자리의 몇 겹 너머에 집중시켰다. 잔해들의 두꺼운 구름으로 둘러싸인 젊은 별이었다. 평범한 원판 모양…그러나 스타스크림의 옵틱은 좁혀졌는데, 그런 잔해는 부상당한 먹이가 숨는 데에 완벽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메시스의 메인프레임이 신호의 합성을 분해하였을 때, 스타스크림은 그가 드물게 느끼는 감정, 즐거움을 느꼈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오토봇들의 아크 엔진의 메아리였던 것이다.

어쩌면 오토봇들은 다양한 잔해와 중력 왜곡이 그들을 숨겨주기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그들은 네메시스의 강력한 센서를 평가절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사이버트론의 궤도에 있을 적에, 함선은 트립티콘 모드에서도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과학적인 정거장이었다. 그리고 함선의 센서들은 이제 더 나아가 시험에 직면해 있었다. 아직 혼합물 깊숙이 묻혀 있는 두 번째 신호를 잡아냈고…

“오토봇 구조 요청이군.” 사운드웨이브가 말했다.

스타스크림은 사운드웨이브가 말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스타스크림은 의식적으로 놀라움을 숨겼다. 그러니까 오토봇들은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참이었다.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었다. 아마 그들은 디셉티콘과는 뜻을 달리 하는 누군가가 그들이 직면해 있는 상황이 무엇이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구조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안쓰럽긴, 스타스크림이 생각했다. 그들은 거래를 하는 전사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오토봇들은 각 디셉티콘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전략적 능력에 도달하지도 못했다. 그는 그것에 거의 연민을 느꼈다. 전투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그들의 탓이 아니었다. 더욱이 그들은 리더십을 위대하신 데이터 사서에 맡기면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 이름없던 오라이언 팩스가 옵티머스 프라임이 된 것은 본인을 디셉티콘이라 여기는 자들에겐 모욕적인 처사였다. 그가 오토봇들을 종말로 이끄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때가 지금 찾아왔다.

“내가 메가트론님께 알려야 하나?” 사운드웨이브가 물었다.

스타스크림은 잠시 생각했다. “아니. 넌 여기서 신호를 감시해라. 변화가 생기면 나한테 즉각 연락하도록. 내가 가서 메가트론님께 알리겠다.”
“원하시는 대로, 항공 사령관.”

메가트론은 편의 시설을 쓸모없다 여겼다.

그는 네메시스 후방 상부 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 거제한 관제실의 지휘대 대신 선장의 쿼터를 그의 시설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쟁 전 평화로운 시절 그 관제실은 멀리 별들을 관찰하는 망원경이 위치한 곳이었지만, 그 모든 장비는 오래 전 그곳에서 퇴출된 지 오래였고, 이는 함선의 가장 깊은 곳에서 그가 통솔하는 병사들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을 되새기는 데에 완벽한 공간이었다. 디셉티콘의 리더는 함선이 더 이상 광속으로 항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의 수하들이 곧 있으면 명령을 요구하리란 것을 알았다.

그들은 명령 없인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가 없었다면 그들은 이렇게까지 멀리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디셉티콘 각자는 권리를 지닌 훌륭한 전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일하는 것은 그들에게서 자연스레 발현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을 승리로 이끌어주는 강력한 힘이 필요했다. 단순히 각 디셉티콘 개인의 집단적인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것은 문제의 축에도 들지 못했다. 그것보단 훨씬 단순했는데-아마도 옳은 처사이고, 디셉티콘 신조의 가장 순수한 표현이었으며, 메가트론이 강조했던 모든 것은 그가 가장 위대하다는 사실 뿐이었다. 왕좌를 향한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은 항상 존재한다지만, 잠재적인 반란자들을 그들의 기본 부품으로 갈아버릴grind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없다면 리더십에 남은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메가트론이 즐기는 게임의 일부에 불과했다.

물론 그 만족은 그 자신이 오토봇들을 패배시키고 옵티머스 프라임을 그의 손으로 파괴했을 적 알았던 기쁨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서가 그의 손아귀에서 이렇게까지나 멀리 벗어난 것은 메가트론을 대단히 곤혹스럽게 했다. 오직 행운만이 그 반항적인 봇을 사이버트론에서 우선적으로 탈출하게 했으리라. 하지만 행운이 보살피는 것은 오직 한 명뿐이었다. 근래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변수가 방정식에 끼어들었는데-정키온에서 벌어졌던 그들의 충돌 이후로 메가트론은 마지못해 데이터 직원data clerk(옵티머스를 말함-역자 주.)이 전쟁의 기술들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옵티머스가 고대의 리더십의 매트릭스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차이를 만들었다. 오토봇 리더는 그의 영향력 아래 자라왔다; 그는 메가트론을 꽤 대단한 추격으로 이끌었으나, 평생 도망갈 수는 없을 터였다. 조만간 그는 마주하여 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더 빠르게는…문소리가 메가트론을 그의 생각에서 깨웠다.

“들어와라.” 그가 말했다. 스타스크림이 메가트론의 챔버로 걸어와 한 쪽 무릎을 꿇고 그의 리더에게 표면적으로는 정확하지만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로 머리를 숙였다.
“오 위대하신 메가트론님, 저의 미천한 직무는 바로-”
“상투적인 어구는 치워 두고,” 메가트론이 말했다. “네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하기 전에 요점을 말해라.”
“오토봇들을 찾았습니다, 메가트론님.” 스타스크림은 관찰 모듈의 스크린에 정보를 띄웠다. “시스템은 잔해에 뒤덮여 있지만, 오토봇 무선 통신 장치임이 확실합니다.”

메가트론은 디스플레이를 관찰했다. 그의 전형적인 찡그린 얼굴이 비웃는 듯한 반쪽 웃음을 스쳤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침묵이 길어지고, 스타스크림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각하sire?” 그가 물었다.

반쪽 웃음이 완전한 웃음으로 변했다. “오토봇들이 가짜 함정을 파 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 메가트론이 말했다.

“함정 말입니까? 저희를 상대로? 불가능합니다.”
“넌 항상 오토봇들을 과소평가해 왔지, 스타스크림. 언젠가 그 오만이 네 실패의 원인이 될 것이다. 그들은 전사로 태어나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너 같은 이들을 속이는 것보다는 더한 일들을 할 수 있지.” 벽에 걸린 화면이 홀로그램을 내보였다. “좀 더 자세히 봐라; 이제는 보이나?”

스타스크림은 이젠 확실히 초조해 보였다. 그는 메가트론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통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메가트론이 수수께끼와 같은 말을 그만하기를 바라며 고개를 저었다. 디셉티콘 리더는 반은 으르렁거림이고 반은 웃음소리인 낮은 소리를 내었다. 그는 무선 응답기의 위치 근처 일련의 좌표들을 가리켰다.

“잊은 모양인군, 네메시스는 완전히 자동화된 지능 그 자체지. 나의 판단에 반기를 들 수 없다는 뜻이다. 이것들은 최초의 출처가 반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거의 확실하게도 열 신호이기도 하지 않은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스타스크림이 말했다.
함선들일 수 있단 뜻이다, 멍청한 놈 같으니. 매복을 숨기기 위해 잔해를 이용한 거지. 만약 우리를 항성과 잔해 영역 사이에 가둘 수 있다면, 우리의 강력한 화력을 상대로 그들의 열세인 숫자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들도 아크가 네메시스에겐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걸, 그리고 이 잔해 영역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우리의 타겟 시스템에 혼선을 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저들은 지금 승산 없는 일을 하려 노력하고 있는 게지. 만약 네가 나 대신 지휘권을 갖고 있었다면, 통했을 지도 모르겠군.”
스타스크림은 가시 돋친 말은 무시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주군이시여my lord?”
“덫을 놓아야겠지, 물론. 함선 전체에 적색 경보를 울려라. 우리는 이것을 완전히 끝낸다.”
“즉시 실행하겠습니다, 각하.” 스타스크림이 머뭇거렸다. “그리고 이 덫을 우리가 어떻게 놓아야 하겠습니까?”
“우리라니? 네가 해 봐라. 네 최고의 시커즈Seekers로 파견대를 꾸리도록.”

스타스크림은 그 말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생각을 빠르게 해야 했다.

“각하, 제가 그런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메가트론은 웃었다. “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는 말고.”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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