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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ll of Record, 486
Aligned/Transformers Exodus

Chapter 1

by 사랑해/486 2020. 5. 9.

 아이아콘에 위치한 기록의 전당은 대중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기록들이 쌓인 무더기 사이로, 그의 계급의 전통과 관행에 따라 배치된 작업장에는 오라이언 팩스라는 이름을 가진 관찰자monitor가 앉아 있었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게 사이버트론 전체에 뻗어 있는 커뮤니케이션 그리드Communications Grid를 이용하여 그리드를 통과하는 모든 통신을 관찰하고 녹화했다. 특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있으면 그는 그것을 들어 보고, 주석을 달고, 분류한 다음 데이터넷DataNet의 각기 다른 분야에 저장했다.

 

 아이아콘이라는 위대한 도시의 나머지 전경과 비슷하게, 전당은 도시의 다른 부분에서도 성행하는 곡면의 건축 양식을 지닌 황금색의 합금으로 되어 있었다. 아이아콘의 건축가들은 우뚝 솟은 엄청난 크기의 빌딩에 원뿔형 구조를 지닌 천장을 씌워 하늘을 가로지르는 듯이 만드는 것을 선호했다. 도시 전체는 열망에 대한 기념비였다…사이버트로니안들에게는 더 이상 열망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들은 계급을, 그들의 평생동안 유지되는 위치를 가지고 태어났다. 사이버트론 문명은 완벽한 안정 아래 존재했다. 몇 천년 동안 그래 왔다. 아이아콘은 존재하는 사이버트로니안들의 기억저장장치memory bank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이버트론 문화에 대한 일종의 기념비였다.

 

 기록의 전당 내부에는 다른 종류의 안정이 존재했다. 사이버트론의 역사는 몇 억 사이클동안 지속된 13명의 프라임들의 전투가 벌어진 신화적인 시대부터 오라이언 팩스가 관찰해야 할 가장 최신 범위의 가장 최신 통신까지-모든 것이 여기에 있었다. 모든 것은 분류되고, 목록으로 만들어졌으며, 저장되고, 참조 표시되고, 또 상호 참조 표시되었다. 그 이후에는 고등 평의회High Council이나 다른 권위자가 시민 질서에 가해지는 위협에 관심을 가질 때까지 저장되었고, 기록의 전당에서 끝없이 자라나는 수집 목록은 무시되었다.

 

 한때-혹은 오라이언 팩스가 이전의 기록들을 읽으면서 이해한 바로는-사이버트론 문명은 다른 항성들이 둘러싼 다른 행성들과 연결고리를 유지했었다. 오랫동안 버려진 기술로 건설되었던 스페이스 브릿지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먼 행성에 거주하는 사이버트니안 인구는 사이버트론, 자이겐티온Gigantion, 벨로시트론, 심지어는 허브Hub와도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이 모든 것은 한때 위대한 사이버트로니안 문화의 일부분이었다. 현재 스페이스 브릿지는 붕괴되고 퇴화한 지 오래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작동되었던, 두 개의 달과 소행성대Asteroid Belt 사이 하늘에 걸려 있던 것들은 사용되지 않은 지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있었다. 오라이언 팩스조차도, 일상적으로 텔레트란-1과 데이터넷의 기록에서 어떤 것이든 파헤쳐 낼 수 있는 그마저도 그것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오라이언 팩스 같은 사이버트로니안들은 이젠 별들을 지나쳐 가지 않는다. 그는 프라임들의 위대한 이상을 위하여 영광스럽게 싸우지 않는다. 오라이언 팩스 같은 사이버트로니안은 관찰하고, 평가하고, 그리드의 기록을 목록으로 만들었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그의 계급을 가진 사이버트로니안들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계급에 속한 이들은 기술을 다루었고, 통치했고, 법안을 만들거나…검투 경기장에서 싸웠다.

 

 그곳에선 아주 이상하게도, 오라이언 팩스가 최근 들은 인상적인 통신들이 오고 갔다. 그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큰 관심을 두는 이는 아니었지만, 그마저도 가장 최근의 챔피언 메가트로너스를 알고 있었다. 그 이름을 택한 것은 꽤나 파격적인 행보였다-메가사이클을 흘러온 역사를 거쳐 계속 그 증표의 잔상을 남기는, 13 프라임들 중 하나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은 아무 봇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메가트로너스란 자는 그의 경기장에서의 초반 시절을 제외하면 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다. 검투사들은 이름 없이 시작하고, 대부분은 그대로 끝난다; 메가트로너스는 그저 이름을 선포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 이름은 검투 경기와 같은 타락한 유흥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계급에 속한 이들이 시선을 두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두 명-더 많을 수도 있다-의 사이버트로니안들이 서로를 찢어놓는 광경은 몇몇이 보기에 즐겁다 인정할 수 있는 광경이었다. 케이온 하류층의 경기장은 사이버트론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였고, 그리드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여러 토너먼트를 방송하고 또 재방송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었다. 케이온의 산업 중 검투에 견줄 수 있을 만한 것은 재활과 재건축 뿐이었다. 그 도시와-검투 경기 상의 라이벌인 슬러터 시티Slaughter City(Slaughter는 도살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역자 주.) 외과 엔지니어mechasurgical engineers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사이버트론 전역에서 불법이었으나, 고등 평의회의 지혜는 계급으로 정의되는 인구에게도 어떠한 분출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래서 한때 거대한 주조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분화로 시작한 케이온의 경기장은 사이버트론의 법에 원칙적으로는 위배될 지라도 고착되어 있었다. 슬러터 시티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온과 슬러터 시티에서, 오라이언 팩스가 듣고 보기에 철학적이라 밖에는 말할 수 없는 말들이 오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게다가 그것은 케이온의 불법 경기장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곳의 챔피언으로부터 나오고 있었다: 이 메가트로너스란 자 말이다.

 

 통신들은 케이온의 가장 내부 금속의 부분 깊은 곳에서부터 유래했기 때문에 부분부분 조각나 있고 왜곡되어 있었다. 그 하류층과 그리드 접속자들 사이에서, 그들은 케이온에 도래한 거대한 혼선을 알아낼 수 있었다…그리고, 오라이언 팩스는 알고 있었는데, 사이버트론의 문명에도 그것은 도래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원초적인 물질이 정제되지 않는다면 그것에선 어떤 것도 창조될 수 없는 법이다. 이는 케이온과 배드랜드Badlands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으며, 동시에 하이드락스 고원과 그 사이에서 거리를 벌렸다. 이 죽은 땅들Badlands(Badland, '악지'는 빗물의 침식에 의해 수많은 경사와 비탈이 있는 암석 지형을 뜻한다. 초목 식생이 거의 없으며, 미국 로키 산맥이나 볼리비아 라파스 지역 등에 분포한다. 앞의 배드랜드는 고유명사, 뒤의 배드랜드는 황무지를 뜻하므로 '죽은 땅들'이라 의역했다.-역자 주.)이 사이버트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연료가 될 동안, 고등 평의회는 계속 그 검투 경기장에 대해서는 눈먼 처사를 반복할 것이었다.

 

 오라이언 팩스는 그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궁금했다. 그는 메가트로너스의 가장 최근 통신을 켰고, 그가 목록에 넣으려 하는 부분을 결정하려 손가락이 화면을 맴돌고 있었다.

 

 “사이버트로니안들은 전부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까? 나의 동지alloy들은 고등 평의회 의원들과 같은 프레임으로 짜여 있고; 나의 윤활유는 13명 본인들의 관절을 윤활한 그것과 똑같습니다!” 메가트로너스의 목소리는 케이온의 공장들에 있는 거대한 기계 중 하나처럼 오디오리셉터를 긁고 으르렁거렸다. 오라이언 팩스는 그와 같은 계급을 가진 사이버트로니안들의 대열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들 모두는 일생을 관찰하고 목록을 만드는 데에 소비했으며, 아이아콘의 원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채워 넣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오라이언 팩스의 탄생 이전부터 사이버트론 문명이 돌아갔던 방식이었다.

 

 그리고 한편 그들은 기록관 알파 트라이온이나, 고등 평의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다.

 

 과연 평의회 의원이 통신을 관찰하면서 일생을 보내려 할까?

 

 “우리는 고유한 개인입니다! 한때 우리는 자유로웠습니다!” 메가트로너스의 목소리가 오라이언 팩스의 머릿속을 긁었다. 그의 동료 사서monitors들이 이것을 듣는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그들은 아마 나노클릭 만에 이 메가트로너스에 대해 보고할 것이다. 그것이 그들이 하는 일이니까, 오라이언 팩스는 생각했다. 그에 대한 답변처럼, 메가트로너스가 말했다. “고등 평의회, 그들이 만약 지금 나의 말을 듣고 있다면, 아마 조용히 나를 슬래그(용광로에서 철을 만들고 나면 남는 찌꺼기-역자 주.)로 만들어 버릴 겁니다. 한 치의 의심도 없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지금 이것을 듣고 있을 겁니다. 만약 내가 사라진다면, 나의 과업을 이어가 주십시오. 사운드웨이브, 너와 쇼크웨이브가 이어가도록 해라. 너희들은 내가 가장 신뢰하는 장교들이니.”

 

 두 번째 목소리가 들어왔다. “장교라니? 이젠 군대의 장군이라도 되는 건가, 메가트로너스?”

 

 오라이언 팩스는 더 열심히 들었다. 그는 새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인을 진행했다-그것은 쇼크웨이브도, 사운드웨이브도 아니었다. 그는 그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고, 각각에 대한 기록과 데이터베이스 항목도 있었다.

 

 하지만 이 새로운 목소리는 그가 계속 추적해 왔던 메가트로너스의 동료들 참조index에는 없었다. 그는 누구인가?

 

 조사하는 것은 오라이언 팩스의 직업이 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는 감시했고, 관찰했고, 녹화했다. 수사관들은 다른 계급이었다.

 

 그는 한편, 감독관인 알파 트라이온에게 보고할 수도 있었다. 오라이언 팩스는 새로운 목소리의 샘플을 추출했고 보고서를 컴파일하는 데에 몇 사이클을 소모했다. 정당한 이유나, 그 이유가 얼마나 정당한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 알파 트라이온에게 그 자신을 보일 수 없었다.

 

 아이아콘의 기록관인 알파 트라이온은 오라이언 팩스보다 훨씬 나이가 많았고, 그가 스페이스 브릿지들의 위대한 시절-확장expansion을 연료로 삼던, 사이버트론 문명의 최정점-부터 존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건 어떤 느낌일까, 차원 간 브릿지를 타고 다른 항성들로 항해하는 것은…

 

  “오라이언 팩스,” 알파 트라이온이 말했다. “나의 일을 방해하면서까지 널 이곳으로 이끈 것이 무엇인가?”

 

 “조언을 구하려 합니다.” 오라이언은 메가트로너스의 녹화본을 실행했다. 알파 트라이온은 그의 책상에놓인 한 권의 책에 글을 적기 시작할 때 사용하는 구식 스타일러스를 내려놓았다. 아이아콘의 기록관에겐 사이버트론의 역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든 알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끝없는 실물 기록본들이 있었으나, 그는 스타일러스와 책을 그의 접속기로 택하였다. 오라이언 팩스가 아는 다른 많은 나이 든 사이버트로니안처럼, 알파 트라이온도 괴짜로 자라 왔다.

 

  벽에 걸린 스피커를 통해 녹화가 재생되자 알파 트라이온은 스타일러스를 책상에 두드리던 버릇을 내보였고 잠재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반응에 대해 생각하면서, 기록관이 말했다, “메가트로너스라.”

 

 “왜 그가 자신을 신화적인 존재의 이름으로 명명했을까요?” 오라이언 팩스가 물었다.

 

 “만약 오래된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메가트로너스는 끝까지 그가 결백하다 믿었다.” 알파 트라이온이 말했다. “그의 방식이 그가 믿는다 공언했던 거의 모든 것을 파괴했더라도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맞다고 확신했지.”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리 적합한 예시처럼 보이지는 않는군요.” 오라이언 팩스가 말했다.

 

 건조한 웃음소리를 내며 알파 트라이온이 일어섰다. “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그 예시만이 메가트로너스의 증표를 가져다 쓴 이유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발칙한 이는 누구지?”

 

 “그는 케이온의 검투사였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그는 이름 없이 시작했는데, 영광을 위해 경기장으로 향한 노동자입니다. 그는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그의 명성은 다른 몇몇의 검투사들이 그와 일대일로 붙은 시점을 직후로 더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그가 케이온의 가장 대단한 검투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야망은,” 알파 트라이온이 반복했다. “그건 사이버트론에서 장려되는 가치는 아니지. 너도 알다시피 말이다.” 그는 침묵했고, 오라이언 팩스는 기록관의 목소리에서 애석한 톤을 발견했다 생각했다.

 

  그는 알파 트라이온이 다시 말할 때까지 몇 사이클을 기다렸다. “네 자리로 돌아가거라, 오라이언 팩스. 계속 들어 보고. 이 메가트로너스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아내면, 내게 돌아와라, 그럼 우린 이후의 일에 대해 상의할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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