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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ll of Record, 486
Aligned/Transformers Exiles

Part 1, Prologue-Alpha Trion

by 사랑해/486 2021. 6. 8.


전쟁이 사이버트론을 조각내었다.


행성의 심장 그 자체인 올스파크는 우주로 방출되었다-어디인진 모른다. 모든 사이버트로니안의 자유를 위한 위대한 희망인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이 그것을 찾으러 떠났는데, 그를 쫓는 것은 디셉티콘이라는 공포와 그 강력한 수장이자, 한때 검투사였던 메가트론이었다. 그들의 부재에 미친 과학자 쇼크웨이브가 행성을 그의 가학적인 면을 드러내며 노예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오토봇 저항군은 용맹하게 싸웠으나, 인원이 대단히 적었고, 용기 그 자체는 디셉티콘의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이길 수 없었다.

  사이버트론 문명의 유일한 희망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올스파크와 함께 어느 날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가 없을 때, 그 자체로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체인 행성은 수면에 빠져들어, 지면에서의 계속적인 충돌이 상처를 더하고 있는데도 천천히 회복하고 있다. 나는 쇼크웨이브가 우리의 스파이 중 누구도 알아차릴 수 없는 실험적인 방식으로 행성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 두렵다. 그는 메가트론이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고, 사이버트론이 불구가 된다면 앙금, 그리고 한때 자랑스러웠던 문명의 잔여물만이 우리에게 남겨진다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나는 이 시간들을 기록하고, 남아 있는 오토봇들의 일원으로서 주의와 신중함에 대한 충고를 한다. 그들은 아직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너무나 용감한데, 특히 레커즈와 불굴의 울트라 매그너스가 그러하다. 나는 수를 셀 수 없게 되었다-기록자인 내가!-레커즈가 몇 번이나 수적으로 우월한 디셉티콘에게 스러져야 했는가. 그리고 몇 번이나 그들의 디셉티콘 시설에 대담한 습격을 감행하며 군수품과 보관된 공급품들을 파괴했는가? 울트라 매그너스가 아니었다면 이 전쟁은 아마 이미 패배로 끝났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통해, 나는 이 기록을 계속할 내 자유를 믿는다.

 레커즈의 영웅적인 면모와 옵티머스 프라임의 부재 시에도 싸우고 있는 다른 오토봇들의 노력에도 이 상황은 매 순간 지독하고 악화되고 있다. 나는 왜 쇼크웨이브가 기록의 전당에 나타나 나를 그의 재포맷 실험실로 끌고 가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그의 권한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나를 관찰하는 데에 더 흥미를 두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내 모든 행동들은 분명히 기록되고 쇼크웨이브에게로 보고되고 있다. 사이버트론에서는 아주 적은 일들만이 그의 인지 바깥에서 일어난다. 

 나는 만일 그가 나를 개조한다면 그 과정에서 놀라움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믿는다. 내가 전투에 나선지는 아주 많은 사이클들이 흘러간 이후지만, 한때 나는 강력했었다. 사이버트론이 적들의 손아귀에 떨어진 지금, 나는 다시 싸우러 불려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 13명이 언젠간 죽더라도.

 옵티머스 프라임에게선 어떠한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이것은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만, 걱정할 일은 맞다. 올스파크를 되돌려 놓고 사이버트론으로부터 메가트론을 쫓아내는 그의 임무는 숭고하지만 치명적이기도 하다. 프라임만이 그 안에서 살아남으리란 희망을 받을 수 있으나, 프라임이라도 그것이 얼마나 오래 걸릴 지에 대한 답은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삶과 확실함의 속삭임인 올스파크를 온 우주의 순간적인 파동으로 느낄 수 있다-모든 사이버트로니안이 그럴 수 있다 믿는 것처럼. 하지만 아주 멀리 있는 것 또한 느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그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가 사이버트론의 소식을 듣길 고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것이 위험을 감수할 만한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지금으로선, 나는 퀼(Quill-커버넌트에 기록하는 데에 쓰이는 깃펜으로, 알파 트라이온의 유물artifact이다.-역자 주.)을 내려놓고 나의 두 번째 역할인 불운하고 숭고한 오토봇 저항을 위한 전략가이자 책사로 돌아가야 한다. 내가 ‘불운하다’고 썼는가? 그렇다. 하지만 믿지는 않는다. 이런 때에는, 주기적으로 누군가는 더 우울한 환상을 마음껏 품는 법이다. 그리고, 그것을 다 했으니,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이기는 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앞으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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